경제
집값 상승세 확대…강북도 '봄바람'
입력 2014-02-23 20:00 
【 앵커멘트 】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부동산 훈풍'이 일반 아파트는 물론 지역도 강북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대책에 시장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남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


정부가 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풀겠다고 하자 문의전화가 밀려듭니다.

▶ 인터뷰(☎) : 부동산 중개업소
- "많아요, 전화를 받을 수가 없을 정도예요. 지금은 일단, 굉장히 호황을 띄고 있어요. 좋아요, 느낌이."

이런 분위기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강북에서도 감지됩니다.

전셋값 상승 부담에 내 집 마련을 저울질하다 집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종인 / 공인중개사
- "작년 연말대비해서 집 가격도 약간 상승하는 분위기여서 전세가격 대비해서 집 가격도 동반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값은 한 주 사이 0.05% 올랐습니다.

서초와 송파, 강남 등 강남 3구 재건축이 0.43% 오르며 가격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일반아파트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일선 중개업소에서는 매매거래가 6주째 전주보다 더 활발해졌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매수자 입장에서는 집을 매입해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나름대로 심리적 지지기반이 형성됐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힘입어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


이번엔 정말 다르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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