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방선거 D-100…'3색 심판론' 국민의 선택은?
입력 2014-02-23 19:41  | 수정 2014-02-23 21:01
【 앵커멘트 】
내일(24일)이면 6·4 지방선거가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옵니다.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핵심 전략은 '심판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달 초 홍문종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기획위원회를 발족해 선거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내세운 선거 전략은 '지방정부 심판론'입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새누리당 사무총장 (지난 6일)
-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는 지방정부는 6.4 지방선거를 통해서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새누리당의 비정상적인 행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합니다. "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이달 말쯤 선대위 체제로 개편하고, 지방선거 승리로 한자릿수까지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번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는 오는 3월 창당을 앞둔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의 행보.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 심판론'으로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새정치연합이 민주당과의 야권연대를 거부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승리를 안겨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새정치연합의 가세로 16년 만에 3자 구도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국민은 어떤 '심판론'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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