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장 오래된 핸드백 공개…중세시대 `잇 아이템` 살펴보니
입력 2014-02-23 16:25  | 수정 2014-02-24 20:40

가장 오래된 핸드백이 공개돼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약 700년 전 이라크 북부 도시인 모술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핸드백이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런던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에서 전시된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아시대 영국인 수집가 토마스 갬비어 패리가 수집한 이 핸드백은 그의 가문에서 코톨드 갤러리에 기증한 것이다.
1300년대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핸드백은 오늘날 클러치백과 매우 흡사한 형태다.

금과 은으로 복잡한 문양과 함께 당시 생활 모습을 그려넣은 장식이 특징이다.
청동으로 만들어져 초기에는 말의 안장에 다는 주머니로 여겨졌으나 최근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면서 숙녀용 핸드백으로 인정됐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갤러리의 게스트 큐레이터 레이첼 워드는 "이 가방은 전 세계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핸드백이며 이라크 북부에서 나온 가장 아름다운 금속세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오래된 핸드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장 오래된 핸드백, 당시로선 충격이었겠다" "가장 오래된 핸드백, 저때도 요즘처럼 비쌌을까" "가장 오래된 핸드백, 청동으로 만들었으면 무기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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