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농촌 총각 유혹하는 中여성들…결국에는
입력 2014-02-23 16:23 

일본 농촌 지역에서도 노총각들의 결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40세 이상의 남성들이 짝을 찾지 못해 중국과 베트남 등 국제 신부를 찾고 있는 것.
가치관과 생활 습관이 서로 다른데다 사랑 없는 결혼이 많아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농촌 지역 남성들이 중국 여성들과 혼인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이 여성들이 결혼 후 가정을 버리고 도주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실제 한 중국인 여성이 영주권 획득 뒤 남편 소유의 토지를 명의 변경 후 판매하고 아이를 데리고 잠적하는 사건도 있었다. 하지만 국제 결혼을 알선한 브로커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발뺌했고 중국 현지 가족들은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여성과 알선책간 협력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다른 여성은 결혼 성사에 따른 답례금만 챙겨서 야반도주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는 지난해 15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출신이 6만2400명(41.4%)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3만9854명(26.4%), 일본 1만2220명(8.1%), 필리핀 1만383명(6.9%)순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