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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안현수 포상금, 5억원+아파트 지급 받는다
입력 2014-02-23 15:46 
안현수 포상금, 안현수는 러시아로부터 5억원의 포상금과 아파트를 지급받는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조국 러시아로부터 아파트와 포상금 5억원을 지급받는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언론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9) 총리는 최근 비탈리 무트코(56) 스포츠 장관에게 빅토르 안을 위해 모스크바에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안현수는 러시아의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을 안긴데 이어, 소치올림픽 3관왕을 이룩해 홈팀 러시아의 종합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대통령 시절이던 지난 2011년 12월, 한국 국적이었던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를 특별히 허가해줬던 인물이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경기연맹 회장도 22일 기자회견에서 빅토르 안은 곧 모스크바에 주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안현수는 주택 외에도 총 5억원의 포상금을 즉시 지급받는다. 러시아 연방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400만 루블(1억2000만원), 은메달리스트 250만 루블(7500만원), 동메달리스트 170만 루블(5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안현수는 약 4억1100만원을 받게 된다.
거기에 모스크바 주(州)의 경우 금메달리스트에게 100만 루블(3000만원), 은메달리스트 70만 루블(2100만원), 동메달리스트 50만 루블(1500만원)을 지급하기 때문에 안현수는 추가로 약 1억원 정도를 더 받는다. 앞서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에서 1500m 동메달 이후, 1000m와 500m, 50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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