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연아-아사다마오 마지막 갈라쇼…"둘 다 최고였다" 감동의 무대

김연아 갈라쇼, 아사다마오 갈라쇼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선수, 김연아와 아사다마오가 갈라쇼에서 최고의 우아함을 선사했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는 갈라쇼에서도 최고였습니다. 품격이 달랐습니다. 여왕 타이틀을 내려놓고 피겨 역사의 전설로 떠나는 김연아(24)는 마지막 갈라 무대에서 우아함의 극치를 선사했습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졌던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심판도 순위도 의미가 없는 갈라쇼 무대에 선 김연아는 러시아에 잔잔한 감동을 울렸습니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푸른색 톤의 드레스를 입고 감미로운 선율에 따라 은반을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그 순간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습니다.

아사다 마오 역시 산뜻하고 우아한 동작을 선보여 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날 아사다마오는 여성미 넘치는 의상을 입고 유연성을 과시하는 무대를 선보여 많은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주니어 대회부터 항상 경쟁구도를 벌여온 두 선수는 나란히 고별 무대를 맞이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마친 아사다마오 선수가 눈물을 보이자 김연아 선수는 눈물이 나오는 것을 참았다”며 동료애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아사다마오 선수는 김연아 선수를 향해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성장할 수 있었다. 좋은 추억이다”라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연아 갈라쇼 아사다마오 갈라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갈라쇼 아사다마오 갈라쇼, 두 선수 너무나 고마워요!” 김연아 갈라쇼 아사다마오 갈라쇼, 아사다마오 미워만했는데 오늘 너무 예뻤다” 김연아 갈라쇼 아사다마오 갈라쇼, 정들었나봐요…수고했어요 둘다 최고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