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급등...배럴당 55달러
입력 2007-01-24 05:47  | 수정 2007-01-24 08:33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향후 20년 동안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배럴당 55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는데요.
보도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유가가 그동안 하락세를 벗어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원유 재고 확대 소식 때문인데요.


미국 정부는 2027년까지 앞으로 20년 동안 전략비축유를 현재 7억2천7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5억 배럴로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시간으로 23일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2.46 달러, 4.7% 오른 배럴당 55.04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WTI는 장중에 배럴당 55.15달러까지 올라 최근 2주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더욱이 미 동부지역에 이달 말부터 2월 초까지 예년 수준을 밑도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예보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 확대로 원유 수요가 증가해 앞으로 유가에 상승 압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9달러 3.6% 오른 배럴 당 54.60 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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