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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C.팰리스 2-0 제압…리그 6위 등극
입력 2014-02-23 04:51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6위로 등극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고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6위로 뛰어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반페르시와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13승6무8패, 승점 45점으로 이날 첼시에게 패(0-1 패)한 에버튼을 제치고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맨유는 이 경기 전까지 리그 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터진 반 페르시와 루니의 연속골로 승리를 맛봤다.
이날 맨유는 전방에 반 페르시를, 2선에는 루니를 중심으로 양 측면에 야누자이와 마타를 선발로 투입했다. 이어 중원에는 선발로 복귀한 펠라이니와 캐릭이 짝을 이뤘고, 스몰링-퍼디난드-비디치-에브라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다소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전반 6분 야누자이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전반 16분에도 반페르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야누자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핸드볼 파울로 무산됐다. 이어 26분에는 웨인 루니의 크로스를 비디치가 헤딩슛으로까지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16분 이후 맨유쪽으로 기울었다. 상대 공격수 샤막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에브라에게 반칙을 범했고, 맨유는 곧바로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반 페르시는 호쾌한 왼발 슛으로 선취골로 만들어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이 터진 이후에야 맨유의 공격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에브라의 크로스를 루니가 그대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루니의 이 골은 재계약을 기념한 축포이자 맨유의 답답한 공격력을 단번에 해결해준 멋진 필드골이었다. 루니는 올 들어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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