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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78분’ 선덜랜드, 아스날에 1-4 완패
입력 2014-02-23 01:51 
기성용은 78분 동안 아스날전에 뛰었지만 선덜랜드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아스날에게 완패했다. 기성용은 73분 동안 뛰었는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덜랜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최근 리그 2연패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반면, 아스날은 18승 5무 4패(승점 59점)로 선두 첼시(승점 60점)를 1점차로 바짝 쫓았다.
선덜랜드의 완패였다. 수비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내며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자멸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골을 내줬다. 윌셔의 중앙 침투에 이은 지루가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에는 베르히니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지루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정신을 못 차린 선덜랜드 수비는 전반 42분 아스날의 유기적인 2대1 패스 플레이에 다시 한 번 뚫렸다. 로시치키는 지루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선덜랜드는 후반 12분 코너킥에서 코시엘니에게 헤딩 실점하며 완전히 붕괴됐다. 후반 36분 지아케리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선덜랜드가 급속도로 무너졌고, 기성용도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 25분이 아쉬웠다. 공격적으로 올라간 기성용은 라르손의 헤딩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몸을 날린 골키퍼 슈체스니의 ‘거미손에 막혔다. 기성용은 3분 뒤 스코코와 교체 아웃됐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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