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이승훈(26‧대한항공)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남자가 됐다.
이승훈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빙송 최강국 네덜란드에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팀추월 은메달은 금메달만큼의 값진 의미가 있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2006 토리노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팀추월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또 소치올림픽 남자 종목에서 처음으로 나온 유일한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 값졌다.
특히 이승훈은 불모지였던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대회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소치 대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염을 토했다. 또 이승훈이 따낸 올림픽 메달 3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개인 최다 메달 대기록이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5000m 12위, 1만m 4위를 기록하며 주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보이며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팀추월에서 은메달 쾌거를 이루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승훈은 아시아에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장거리 역사를 새로 썼고, 팀추월에서도 후배들을 이끌고 강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소치올림픽에서 이상화와 남자대표팀이 각각 여자 500m 금메달,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며,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8개를 포함해 23개의 메달을 따낸 네덜란드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min@maekyung.com]
이승훈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빙송 최강국 네덜란드에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다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팀추월 은메달은 금메달만큼의 값진 의미가 있었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은 2006 토리노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팀추월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또 소치올림픽 남자 종목에서 처음으로 나온 유일한 메달이라는 점에서 더 값졌다.
특히 이승훈은 불모지였던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훈은 2010 밴쿠버 대회 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에 이어 소치 대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기염을 토했다. 또 이승훈이 따낸 올림픽 메달 3개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상 개인 최다 메달 대기록이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 5000m 12위, 1만m 4위를 기록하며 주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자신감을 보이며 집중적으로 준비했던 팀추월에서 은메달 쾌거를 이루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승훈은 아시아에서는 불가능해 보였던 장거리 역사를 새로 썼고, 팀추월에서도 후배들을 이끌고 강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소치올림픽에서 이상화와 남자대표팀이 각각 여자 500m 금메달,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며,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8개를 포함해 23개의 메달을 따낸 네덜란드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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