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조트] 경찰, 마우나리조트 등 5곳 압수수색
입력 2014-02-22 08:40  | 수정 2014-02-22 10:13
【 앵커멘트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리조트와 이벤트회사 사무실 등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리조트 붕괴 며칠 전 건축업체 대표가 체육관을 직접 방문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우나리조트의 체육관이 무너지기 닷새 전.

한 건축물 업체 대표가 리조트 측의 요청으로 체육관 내부를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경주 지역은 폭설이 이어지면서 붕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았던 터라 의혹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문태 / 경북 경주경찰서 수사과장
- "(붕괴 전인 13일쯤 업체 대표가) 체육관 안에는 한 번 들어간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찰은 체육관이 무너진 원인을 밝히기 위해 리조트와 체육관 설계업체, 그리고 시공을 담당한 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부실시공이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생 환영행사 장소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가 오갔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이벤트업체는 계약서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노엘 / 부산외대 부총학생회장
- "이번 행사 같은 경우에는 신입생들이 얼마나 오는지 저희가 파악할 수 없어서…."

경찰은 1억 원이 넘는 돈을 행사비로 지출하면서 계약금액을 정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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