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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캐나다, 사상 첫 남녀 컬링 동반 우승
입력 2014-02-22 01:0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캐나다가 남녀 컬링 금메달을 휩쓸었다.
캐나다는 2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결승에서 영국을 9-3으로 이겼다.
여유있는 완승이었다. 1엔드에서 2점을 따면 리드를 잡은 캐나다는 3엔드와 4엔드에서 각각 3점과 1점을 추가해, 6-1로 크게 앞섰다. 영국이 5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캐나다는 이어진 6엔드에서 2점을 얻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캐나다는 남자 컬링 최강국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3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소치 대회 우승은 더욱 값졌다. 캐나다는 남녀 컬링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캘거리 대회에서 컬링이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 이후, 캐나다가 남녀 동반 우승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는 하루 전날 여자 결승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이었다.
한편, 금메달 1개를 추가한 캐나다는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4개로 종합 2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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