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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국악에게 길을 묻다’, 국악의 대중화의 연결고리 될까?
입력 2014-02-21 20:52 
사진=KBS, MBN스타 DB
[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가 K팝과 국악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1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1 ‘K팝,국악에게 길을 묻다제작발표회에 안숙선, 송소희, B1A4 등이 참석했다.

‘K팝, 국악에게 길을 묻다는 K팝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전통음악의 장점을 K팝 속에 녹여보고, K팝을 국악에 적용시켜보는 장을 벌인 프로그램이다. 대중 가수와 국악인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민다.

대한민국 대표 명창이 안숙선과 가수 최백호과 호흡을 맞추며 바비킴과 소리아밴드, 국악소녀 송소희와 B1A4의 합동 무대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든 것에 대해 박태호 국장은 한국 문화의 혼 같은 신명나는 국악을 대중화 시키자는 생각으로 시도했다. 배철수, 송소희가 MC로 가요와 국악의 만남이 잘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꾸준히 국악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던 KBS는 ‘K팝, 국악에게 길을 묻다를 통해서 국악과 K팝 알리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 국장은 가을 개편 때 국악 프로그램을 하나 더 만들 생각이다. ‘국악 한마당 ‘국악의 향기 같은 전통 프로그램으로 국악을 대중화 하고자 했더니 실제로 시청률이 1%로 시작해 6%까지 뛰어 올랐다. 이번 기획이 잘 된다면 국악 콘셉트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런 기획에 국악인들도 관심을 보였다. 안숙선은 국악을 알리기 위해 이런 프로그램들이 브릿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방송국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제가 나가서 국악을 알리고 사람들이 낯설지 않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와서 보니 가수들의 공력도 대단하다. 모든 음악은 통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참여하게 되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N스타 DB
청소년과 젊은 층에겐 낮선 국악을 알리기 위해 K팝과 접목 시킨다는 아이디어는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국악을 알리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K팝을 이용해 국악을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기획이기도 하다. 과연 ‘K팝, 국악에게 길을 묻다가 그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한편 ‘K팝, 국악에게 길을 묻다는 오는 3월 2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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