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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비트, "러시아 금메달 자격 없다" 누구?…IOC 반응은?
입력 2014-02-21 19:54  | 수정 2014-02-21 19:54
카타리나 비트·김연아 은메달·러시아·first name, 사진= 카타리나 비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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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의 은메달 결과에 심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한국시각)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지만 149.59점을 기록하며 합계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에 프랑스의 유명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는 20일(현지시간)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나고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러시아 역사상 첫 번째 여자 피겨 금메달은 심판이 만들었다"며 "소트니코바는 금메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모든 러시아 선수들이 심판들의 찬사를 더 받았다"며 "그 동안 받을만 한 사람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마지막 날은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동독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경기를 중계하다 김연아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트위터에 "부끄러운 금메달. 김연아는 진정한 여왕이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미셸 콴도 김연아의 경기 직후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Yunaaaa -- Unbelievable!)"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한편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정식 항의하자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인 ISU의 재심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100만 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서명란에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사는 도시명 등을 작성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서명에 참여 가능합니다.

많은 네티즌이 혼란을 겪고 있는 기입란인 First Name에는 성(姓)을 제외한 이름을, Last Name에는 자신의 성(姓)을 기재하면 됩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일어난 판정 시비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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