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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이해 안된다”
입력 2014-02-21 18:12 
카타니라 비트 김연아 은메달 독일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타리나 비트가 김연아(24)의 은메달 획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카타니라 비트 김연아 은메달

독일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타리나 비트가 김연아(24)의 은메달 획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독일 축구 정보지 ‘키커에 따르면 비트는 21일(한국시각)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비트는 김연아의 은메달 확정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결과가 바뀔리는 없겠지만 이런 판정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는 김연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그 동안의 인터뷰에서도 김연아의 2연패를 확신한다”고 예측했다.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과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2번째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2연패를 달성한 전설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다.

앞서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보다 낮은 144.19점을 받았다. 예술점수는 74.50점을 받았으나 기술점수는 69.69점에 그쳐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던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49.95점(기술점수 75.54, 예술점수 74.41)의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24.59점으로 석연찮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트리플 살코에서 두 발 착지를 하고도 기술점수가 김연아보다 5.85점이나 높았다.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 150.06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였다. 국내를 비롯해 외신들까지 판정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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