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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K리그, 2014년 ACL 대장정 스타트
입력 2014-02-21 18:11 
아시아 최강 리그로 자리매김한 K리그가 2014년, 다시금 아시아를 제패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5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에 진출하는 클럽을 배출하면서 아시아 최강으로 자리매김한 K리그가 2014년, 다시금 아시아를 제패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2014년 ACL에 출전하는 K리그 클럽은 4팀. 2013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및 FA컵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는 포항을 비롯해 울산(클래식 준우승), 전북(클래식 3위), 서울(클래식 4위 *포항의 FA컵 우승으로 인한 리그 차순위팀 진출)이 아시아 최고 자리에 도전한다.
ACL 그룹예선은 K리그 개막보다 먼저 열린다. 1차전 4경기가 2월25일과 26일 펼쳐진다. 25일 포항과 서울이 각각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를 홈으로 불러 1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26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전주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26일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첫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회는 그룹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두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룹예선부터 16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로 나눠 진행되던 방식이 올해부터 4강까지 확대, 결승에서 동-서 아시아 클럽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동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 셈이다. 그룹예선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하며 8강 진출팀 확정 후 추첨을 통해 8강부터 결승 대진을 결정한다.
ACL은 총 32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4월 22~23일까지 그룹예선이 펼쳐진다. 이어서 16강(1차 5/6~7일, 2차 5/13~14일), 8강(1차 8/20일, 2차 8/27일), 4강(1차 9/17일, 2차 10/1일), 결승(1차 10/25일, 2차 11/1일)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팀은 상금 150만 달러와 함께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K리그는 최근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포항(2009), 성남(2010), 울산(2012)이 우승 트로피를, 전북(2011)과 서울(2013)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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