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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연습경기 난타전 끝에 8-8무승부
입력 2014-02-21 16:13 
LG와 한화가 21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8-8로 비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가 공식 연습경기에서 대량의 득점력을 선보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와 한화는 21일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8-8로 비겼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로 득점을 신고해 난타전을 예고했다. 한화는 1회말 1사 1루에서 김회성이 좌월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LG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권용관이 2점홈런으로 응수 했다.
이후 양팀은 매 회 점수를 주고 받는 득점력을 선보이며 꾸준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화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김회성이 펜스를 맞추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LG는 4회초 무사 1,2루에서 최승준이 좌전적시타를 만들어 4-4 균형을 이뤘다.
양팀은 8회 초까지 7-7 동점을 이루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한팀이 점수를 내면 곧바로 다른 팀이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창열이 기습번트를 통해 LG 2루수 손주인의 송구 실책을 유도했고 이는 1사 1,3루 찬스로 이어졌다. 이어 김경언의 땅볼은 3루주자 협살을 노리던 정찬헌과 3루수 김영관의 실책으로 이어져 추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초, LG는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를 기록한 뒤 2사 1,3루 상황에서 손주인이 적시타를 터뜨려 8-8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
한화는 9회말 선두타자 고동진의 안타와 투수 정찬헌의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2루 견제구가 야수의 손을 벗어났을 때 무리한 베이스러닝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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