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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채점으로 잘못된 금메달 주인, 러시아 제2의 '사라휴즈' 사건이 되나?
입력 2014-02-21 15:22 
러시아·사라휴즈·소트니코바, 사진=KBS방송캡처


어이없는 채점으로 잘못된 금메달의 주인, 러시아 제2의 '사라휴즈' 사건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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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트리뷴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3)를 누르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를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29·미국)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트리뷴은 20일(현지시간) 피겨전문 베테랑 기자 필립 허시가 쓴 기사를 통해 "소트니코바는 피겨 역사상 가장 큰 의문으로 남을 심사위원단의 결정에 의해 조국 러시아에 최초의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휴즈에 비유하며 소트니코바의 우승이 휴즈의 우승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라휴즈는 여자 싱글 부문에서 2000년 미국 선수권에서 3위, 2001년 세계 선수권에서 3위에 그치는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채점 방식으로 미셸콴을 이기고 금메달을 얻은 바 있습니다.

허시는 "소트니코바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이 끝난 후 김연아와 0.28점이란 근소한 차이로 깜짝 2위에 오르게 해준 심사위원단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며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계속 후한 점수를 준 심사위원들에게 샴페인과 안주 캐비어를 보내는 걸 고려해볼 만하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러시아·사라휴즈·소트니코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사라 휴즈·소트니코바, 그런일 다시 안일어나게 빨리 재심사하길" "러시아·사라 휴즈·소트니코바, ISU는 양심이 있겠지" "러시아·사라 휴즈·소트니코바, 미셸콴이 그 누구보다 이 마음 알겠구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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