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2시 반 기준 벌써 77만명 "ISU 움직임 보일까?"…연아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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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되찾아주자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21일(한국시간) 세계적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결과에 대해 각국의 네티즌들이 항의하는 서명운동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77만 명이 넘는 이들이 서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서명에 아직 22만 명의 숫자가 부족합니다.
한편 김연아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포털 사이트에는 '연아야 고마워'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김연아의 마지막 무대가 열리기 전에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기가 끝나면 '연아야 고마워'라고 검색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며 시작되었습니다. "여왕의 화려한 은퇴식을 위해서 다들 동참하자"는 누리꾼들의 김연아 선수를 생각하는 마음이 검색어에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2002년 솔트레이크 피겨 페어팀 경기에서 금메달이 두 개가 수여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캐나다 팀과 러시아 팀이 메달을 경쟁했었습니다. 캐나다 팀은 클린 경기를 선보였고 러시아 팀은 실수가 있었으나 높은 예술점수로 금메달은 러시아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에 미국연맹이 페어경기 결과에 의혹을 제시했으며 ISU에서 페어경기 심판을 조사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심판이 러시아에게 협박 받았다고 자백 하면서 결국 러시아와 캐나다가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의 뜨거운 움직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가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지만 149.59점을 기록하며 합계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연아 서명운동, 연아야 고마워, ISU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연아야 고마워, ISU, 솔직히 이건 심판들 조사 들어가야돼" "김연아 서명운동, 연아야 고마워, ISU, 해외반응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잖아" "김연아 서명운동, 연아야 고마워, ISU, 급속도로 숫자 늘어나는 중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