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 언제 끝날까` 진천군 7만마리 추가 살처분 나서
입력 2014-02-21 11:37 

충북 진천군은 오는 24일 덕산면의 한 농장에서 닭 7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살처분은 지난 18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음성군맹동면 오리사육농가의 반경 3㎞ 위험지역에 포함됐다.
진천군은 지난달 27일 진천군 이월면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3곳에서 AI가 발생해 닭 48만6000마리, 오리 27만4000마리 등 76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으며 당시 지난 14일 살처분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AI 상황'이 끝난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간 공무원 760명을 비롯해 14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특히 2∼3차례 살처분에 투입됐던 남자 공무원들은 더는 살처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10여일 만에 추가 살처분이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다.
진천군은 이번 살처분을 위해 공무원과 군인 등 80여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음성군도 위험지역 내 50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을 오는 22일까지 살처분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음성지역의 살처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위험지역에 포함된 덕산면의 양계농장도 살처분 하기로 했다"며 "이번을 마지막으로 살처분이 끝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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