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앞바다 기름유출 막은 해경 구조대원 특진 "온몸으로 막아"
입력 2014-02-21 11:19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줄이는 데 공을 세운 신승용 경사와 이순형 경사를 경위로, 김용현 순경을 경장으로 각각 한 계급 특별 승진시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남해해경청 특수구조단 소속인 신 경위와 이 경위는 이달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유류공급선 충돌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때 기름을 온몸에 뒤집어쓰는 위험을 감수하고 화물선 훼손부위를 막아 오염 피해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습니다.

울산해경 소속인 김 경장은 기름 회수장비를 이용해 폐기물 50t을 거둬들인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해경은 이번 사고 때 방제작업에 투입돼 공을 세운 남해해경청 항공단 박성배 경감을 포함해 14명에게는 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신 경위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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