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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국내외 팬들 ISU 공식 페이스북에 `비난 봇물`…"올림픽 정신 어디 있나?"
입력 2014-02-21 11:03  | 수정 2014-02-24 20:45

'천의무봉'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에게 예상 밖의 점수가 부여되자 국내외 팬들의 비난 봇물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으로 총점 144.19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국내외 팬들이 국제빙상연맹 ISU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멕시코의 한 누리꾼은 "올림픽 정신은 어디있나? 타락하지 마라. 러시아는 주최국이지만 그들이 모든 경기를 이겨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연아만큼의 수준이 안 된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만큼도 안 된다"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캐나다의 팬 또한 "피겨스케이트를 판단하는 당신들의 방식은 관중에게 납득할만한 명백한 걸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스포츠 정신 기르기에 참 좋은 방법이네"라며 심판의 판정을 언급했다.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실수도 허락하지 않았다. 전 세계 중계진은 김연아의 완벽한 무대에 찬사를 보내며 금메달을 예상했다.
하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점프에서 두 발로 착지하는 등의 실수를 보였음에도 김연아 보다 5.48점 높은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 은메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은메달, 나도 답답하네" "김연아 은메달, 정말 편파 판정 같아" "김연아 은메달, 이미 경기는 끝났는데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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