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리핀, 경공격기 FA-50 대금지급안 최종 승인…사실상 타결(상보)
입력 2014-02-21 10:58  | 수정 2014-02-21 10:59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언론은 21일 아키노 대통령이 4억220만달러(약 453억원) 상당의 FA-50기종 12대의 수입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며 현재 대금지급계약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국방부는 그동안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상에서 대금지급 조건 등에 합의하고 아키노 대통령의 공식 승인을 기다려왔다. 페르난도 마날로 필리핀 국방차관도 아키노 대통령이 대금 지급안을 승인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국방부는 전체 계약금액의 15%를 KAI에 선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분할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KAI 측은 필리핀 측에 전체 판매가격의 52%를 선지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상호 합의 결정에 따라 나머지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항공기 부품 인도 시점은 당초 필리핀이 제시한 30∼45일에서 KAI 측의 요청으로 180일로 조정됐으며 보증기간은 2년으로 합의됐다.
항공기 인도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FA-50의 인도 시점과 관련해 내년 6월 15일에 FA-50 인도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