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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소식에… 카타리나 비트·미셸 콴 `버럭`
입력 2014-02-21 10:27  | 수정 2014-02-24 20:46

구 동독 출신의 '은반 요정' 카타리나 비트와 미국 '피겨의 전설'미셸 콴이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결과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미셸 콴도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을 듣고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 (@Yunaaaa? Unbelievable!)"라는 글을 남겨 황당한 감정을 표현했다.
카타리나 비트와 미셀 콴은 각각 80년대, 90년대 피겨계를 이끈 대표적인 선수다.

카타리나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을 제패하며 세계 정상에 선 뒤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4차례 우승, 유럽선수권 6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미셸 콴은 1996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금메달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걸쳐 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나가노 동계올림픽(은메달)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동메달)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연아는 앞서 2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4.1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았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완벽한 무대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이들은 당연히 김연아의 금메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개최국 선수인 스토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하자, 여러 외신들은 이 같은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편파 판정'의혹을 제시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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