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텔 시장도 희소가치 갖춘 ’힐링 오피스텔’이 뜬다
입력 2014-02-21 10:02 
‘웰빙(well-being) ‘힐링(Healing)이 주거 트랜드로 확산되면서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에도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전원 프리미엄형성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오피스텔은 교통, 입지 등의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상품의 특성상 대체로 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업무용보다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입주민도 쾌적성과 삶의 질을 따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일명 힐링텔(힐링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공원, 산, 강, 호수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거나 풍부한 녹지 및 휴식공간을 확보한 힐링텔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방감은 물론 심신이 치유되는 힐링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단지 내 주거공간이라도 공원, 산, 강, 호수 등 조망과 접근성에 따라 적게는 수 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 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삶의 질을 따지는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쾌적한 ‘그린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거에 있어 공원 인근 단지들을 찾는 수요자들이 많아지면서 환금성도 뛰어나고, 공원 프리미엄으로까지 이어져 투자가치도 높다.
따라서 대형공원이나 자연 숲 등 녹지공간을 확보한 오피스텔은 희소성으로 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어 입주 후 시세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힐링 열풍이 강남권에도 불고 있다.
특히 서울의 마지막 알짜 택지지구로 꼽히는 세곡지구와 내곡지구는 풍부한 주변녹지와 연계된 친환경주택단지로 뛰어난 강남 접근성으로 각광을 받으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곡지구는 경부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은 수월하나 지하철이 개통되지 않아 많은 수요자들이 내곡지구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실이다.
내곡지구는 개통 2년이 지난 신분당선이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의 황금 노선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하는 오피스텔 중 최근 분양을 시작한 신분당선 ‘청계산역 자연누리 오피스텔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이러한 ‘그린 프리미엄과 더불어 초역세권의 편리한 교통, 강남생활권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이러한 그린 프리미엄”이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곧 100세 시대를 맞이해 건강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고객의식변화와 특히 도심 같은 경우에는 녹지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린 프리미엄의 가치는 날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매경닷컴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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