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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트니코바, 판정 관련 질문 '민감한 반응' "난 내 경기를 펼쳤을 뿐"
입력 2014-02-21 09:59 
러시아 소트니코바/ 사진=MK스포츠


러시아 소트니코바, 판정 관련 질문 '민감한 반응' "난 내 경기를 펼쳤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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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소감과 관련해 판정 관련 질문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1일(한국시각)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합계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지만 149.59점을 기록하며 합계 224.59점으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경기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는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다"라며 "심판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판정 관련 질문은 그만 받고 싶다. 난 내 경기를 펼쳤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힘든 훈련을 참고 이겨낸 것이 기쁨으로 돌아왔다"며 금메달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물론 심판판정은 심판의 몫이며 피겨 스케이팅에는 심판들의 주관적인 관점이 가미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술점수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열쇠를 러시아인이 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크니컬 패널은 점프와 종류와 그에 따른 기술 과제의 레벨을 결정합니다. 1차적으로 두 명의 스페셜리스트가 판정을 하며 둘의 의견이 충돌하면 컨트롤러가 최종 결정을 합니다. 21일 피겨 경기의 컨트롤러는 러시아 국적의 알렉산더 라케르니크였습니다.

컨트롤러는 수행 기술의 적합성을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 소트니코바에 대해 누리꾼들은 "러시아 소트니코바, 그래 홈 어드벤티지 최대한 이용해야지" "러시아 소트니코바, 화난다" "러시아 소트니코바, 연아야 고마워 정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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