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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김연아` 배기완, 러시아 점수 퍼주기에 "포크레인"
입력 2014-02-21 08:55 
김연아(사진=MK스포츠 제공)
SBS 배기완 아나운서가 가슴 찡한 클로징 코멘트로 '아디오스 김연아'를 외쳤다.
김연아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아는 144.1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한 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보다 5.48점 낮았다.
이날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단 한 차례의 실수가 없었던 거의 완벽한 무대로 전 세계 중계진의 찬사를 받았던 터다. 여러 외신과 피겨스케이팅계는 이러한 결과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는 직접적인 표현이 나올 정도다.
SBS 배기완 캐스터는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마친 직후 "여왕의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우리에게 행복을 줘서 고마웠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기완 캐스터와 방상아 위원은 방송을 마치면서 다시 한 번 "아디오스 김연아"라고 되내여 온 국민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한편 배기완 아나운서는 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에 대한 점수 퍼주기 논란을 겨낭해 "어제(20일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 이어 포크레인 두 대가 나왔네요"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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