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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스 USA, MLS에 인수...새 구단주 찾는다
입력 2014-02-21 07:37 
치바스 USA가 새로운 구단주를 찾을 때까지 리그 사무국의 관리를 받는다. 사진은 치바스 USA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스텁헙센터의 전경.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축구(MLS) 치바스 USA가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다.
MLS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치바스 USA를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버가라, 안젤리카 푸엔테스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발표와 동시에 효력이 발휘된다.
MLS사무국은 2014시즌 구단 운영을 책임지며, 곧 임시 기간 팀을 이끌 사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윌머 카브레라 감독은 감독직을 유지한다.
LA 인근에 있는 스텁헙센터를 연고지로 하는 치바스 USA는 지난 2012년부터 버가라, 푸엔테스 두 명의 공동 구단주의 관리 아래 운영됐다. 버가라는 멕시코 프로축구 치바스 과달라하라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사업에 집중할 뜻을 밝히면서 치바스 USA는 졸지에 주인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리그 사무국이 직접 팀을 인수, 관리 체제에 들어간 것.
MLS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구단 운영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그룹과 논의 중이며, 올해 안에 새로운 구단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새 구단주의 조건으로 ‘새로운 구장을 건립하고 LA 연고를 유지할 것을 제시했다.
새로운 구단주의 인수가 확정되면 치바스 USA는 2015시즌부터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으로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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