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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은메달 확인의 순간, 아쉬움 없는 여왕의 인사 [MK화보]
입력 2014-02-21 07:34 
김연아 은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자신의 은퇴무대에서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1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보다 5.48점 낮았다. 하지만 단 한 차례의 실수가 없었던 완벽한 무대였다.
만족과 마무리의 미소 속 인사를 마치고 키스 앤 크라이 존에 들어 온 김연아는 신혜숙 코치와 뜨겁게 포옹을 나눴다. 함께 빙판 위에서 보낸 시간과 완벽한 연기에 대한 서로의 감사를 몸으로 전한 후 들어 온 김연아는 폴리베어를 꼭 끌어 안고 점수를 기다렸다. 144.19점, 1위와 격차가 있었다. 여왕 김연아는 실망하거나 아쉬워 하지 않았다. 자신의 모든 기량을 발휘한 마지막 무대에 대한 만족, 평온함의 미소로 스케이트장 안과 한국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여왕의 마지막 인사 아디오스.






강력한 금메달 후보들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아사다 마오(24·일본)는 198.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는 142.97점(21위), 김해진(17·과천고)은 149.48점(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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