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V의 진화 '휘어진 TV'…삼성·LG 치열한 기술 경쟁
입력 2014-02-21 07:00  | 수정 2014-02-21 12:00
【 앵커멘트 】
초고화질에 둥그렇게 휘어진 TV가 다음 달이면 세계 최초로 출시됩니다.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삼성과 LG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TV가 안쪽으로 동그랗게 휘어 있습니다.

얼마나 휘게 할 수 있느냐가 기술력의 척도로 삼성전자는 이 분야 최고 수준.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TV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측면의 화질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 인터뷰 : 김현석 / 삼성전자 부사장
- "TV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혁신의 역사, TV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55인치 곡면 UHD TV 가격은 300만 원 후반대, 삼성은 이를 통해 9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입니다.


리모컨을 작동하자 평평하던 화면이 서서히 둥그렇게 휘어집니다.

LG전자가 지난 CES에서 공개한 77인치 곡면 TV로 LG도 올해 상반기 곡면 UHD T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UHD TV는 2년 전 전 세계에서 만 대밖에 안 팔렸지만, 올해는 천2백만 대, 2년 뒤엔 4천5백만 대 판매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전자업체들이 세계 최초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차세대 TV 전쟁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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