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백상 선양 총영사 이르면 주말 조사
입력 2014-02-21 07:00  | 수정 2014-02-21 08:25
【 앵커멘트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확인 중인 검찰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조백상 선양 총영사를 곧 조사하는 한편, 입장을 듣기 위해 국정원에도 공문을 보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 진상조사팀이 이르면 주말쯤 조백상 중국 선양 총영사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외교부와 조 총영사의 조사절차와 시기에 대한 접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조 총영사는 오늘(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상태.


검찰은 조율이 끝나는 대로 조 총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조 총영사가 근무하는 선양 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에서 위조논란에 휩싸인 세 건의 문서와 모두 연루된 곳입니다.

당사자 유우성 씨의 북한 출입경 내역과 출입경 기록 발급확인서, 변호인 측이 자체입수한 출입경 내역이 틀렸다는 확인 공문 등 세 종류의 문서가 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나옵니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에도 공문을 보내 유 씨의 출입경 기록을 확보한 국정원 직원이 누군지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서 중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중국 쪽에 여러 경로를 통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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