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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미국 피겨스테이팅 두 전설, 김연아 은메달 소식에 “믿을 수 없어”
입력 2014-02-21 06:57 
사진= MK스포츠 제공
미국 피겨스케이팅 전설 카타리나 비트와 미셸 콴이 김연아(24)의 올림픽 은메달 소식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타리나는 독일 국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결과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미셸 콴은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Yunaaaa— Unbelievable!)”라는 글을 올렸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보다 낮은 144.19점을 받았다. 예술점수는 74.50점을 받았으나 기술점수는 69.69점에 그쳐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던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49.95점(기술점수 75.54, 예술점수 74.41)의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24.59점으로 석연찮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트리플 살코에서 두 발 착지를 하고도 기술점수가 김연아보다 5.85점이나 높았다.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 150.06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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