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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김연아, 편파판정으로 강탈당한 금메달
입력 2014-02-21 06:51 
김연아 은메달, 김연아(24)는 마지막 은퇴 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연아 은메달

김연아(24)는 마지막 은퇴 무대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예상보다 낮은 144.19점을 받았다. 예술점수는 74.50점을 받았으나 기술점수는 69.69점에 그쳐 70점을 넘기지 못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던 74.92점을 더해 총점 219.1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149.95점(기술점수 75.54, 예술점수 74.41)의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24.59점으로 석연찮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트리플 살코에서 두 발 착지를 하고도 기술점수가 김연아보다 5.85점이나 높았다. 소트니코바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김연아가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점 150.06점에 근접한 높은 점수였다.

완벽했지만 금메달의 주인공은 정해져 있던 것이었다. 어이없는 편파판정에도 김연아가 보여준 연기는 완벽했고 은메달은 그 어떤 금메달보다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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