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최고점 얻으며 만족스런 연기'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를 위협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기술점수 75.54점, 예술점수 74.4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64점을 더해 총점 224.5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예상 밖의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이날 마지막 4조 3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플립을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룹 단독 점프를 소화한 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을 잘 마친 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약간 흔들렸지만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도 무난히 뛰어 점프 과제를 모두 마무리했다.
러시아 홈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을 얻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6.73점)에 앞선 채 1위를 달리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