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역시 중위험·중수익!…현대증권 K-FI 글로벌 ELS에 1600억 몰려
입력 2014-02-20 17:36  | 수정 2014-02-20 23:49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주가연계증권(ELS)과 롱쇼트 펀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증시에서 대안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현대증권은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한 'K-FI 글로벌 제4호' 공모 결과 300억원 모집에 총 1586억원이 몰려 5.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한 '현대able ELS 550호'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원금 부분보장형 상품으로, 원금 손실 발생 가능 지수를 35%로 낮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이번 ELS는 현대증권 K-FI 글로벌 시리즈의 4번째 상품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린 K-FI 글로벌 시리즈는 지금껏 평균 3.9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롱쇼트 펀드 중에서는 '마이다스거북이90 펀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후 약 4개월 만에 운용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1000억원 이상 자금이 순유입됐고, 2월 들어서도 700억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롱쇼트 펀드의 대명사'였던 '트러스톤다이나믹50 펀드'의 운용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마이다스거북이90 펀드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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