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한국시간으로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소치올림픽 일정 중에는 ‘여왕 김연아(24)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단연 관심사다.
하루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메달도 메달이지만, 사실상 김연아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기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너무도 화려한 빛에 가려져 있으나 이날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freestyle ski halfpipe)에 출전하는 박희진이 주인공이다. 종목도 생소하고 박희진이라는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의 도전 역시 마지막이 될 공산이 크다. 1979년생인 그는 35세라는 적잖은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선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란,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U자형 슬로프에서 공중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으니 더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나서는 박희진의 도전은 김연아의 그것만큼이나 값지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5명의 국가대표를 파견했는데, 하프파이프 여자부문은 박희진이 유일하다.
스키 대표인 동시에 그래픽 디자이너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는 서울 마포구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마포구 스키연합회 회장이기도 하다. 도전정신이 강하다.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 환경 속에서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늦깎이 도전에 나서는 박희진은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이 열리기 30분 전인 20일 밤 11시30분부터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전에 출전한다. 김연아 그리고 김해진과 박소연을 응원하기에 앞서 박희진의 또 다른 도전에도 박수가 필요하다.
[lastuncle@maekyung.com]
하루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김연아는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메달도 메달이지만, 사실상 김연아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기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너무도 화려한 빛에 가려져 있으나 이날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freestyle ski halfpipe)에 출전하는 박희진이 주인공이다. 종목도 생소하고 박희진이라는 선수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의 도전 역시 마지막이 될 공산이 크다. 1979년생인 그는 35세라는 적잖은 나이로 올림픽 무대에 처음 나선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란,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U자형 슬로프에서 공중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으니 더더욱 낯설 수밖에 없다. 척박한 환경을 딛고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나서는 박희진의 도전은 김연아의 그것만큼이나 값지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 5명의 국가대표를 파견했는데, 하프파이프 여자부문은 박희진이 유일하다.
스키 대표인 동시에 그래픽 디자이너다.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는 서울 마포구에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마포구 스키연합회 회장이기도 하다. 도전정신이 강하다. 불모지에 가까운 대한민국 환경 속에서 올림픽까지 출전할 수 있었던 용기의 원천이기도 하다.
늦깎이 도전에 나서는 박희진은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이 열리기 30분 전인 20일 밤 11시30분부터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전에 출전한다. 김연아 그리고 김해진과 박소연을 응원하기에 앞서 박희진의 또 다른 도전에도 박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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