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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재미에 묵직한 메시지까지 모두 갖췄다
입력 2014-02-20 16:35 
사진=찌라시 포스터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이하 ‘찌라시)가 긴박감 넘치는 재미와 통쾌한 카타르시스, 여기에 묵직한 메시지까지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추격 영화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모으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접해 봤지만 누가, 왜, 어떻게 제조하고 유통하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은밀한 증권가 찌라시의 세계를 국내 최초로 담아내며 리얼하고 현실감 넘치는 재미를 전하는 영화 ‘찌라시는 근거 없는 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선 우곤(김강우 분)이 찌라시의 제작 과정을 역으로 추적해가는 과정은 새로운 범죄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비밀스러운 정보 회의를 진행하고 여기서 얻어진 정보를 기업인들에게 유통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의 활약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는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이 더해져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찌라시는 새로운 스타일의 리얼한 범죄 추격극 안에 ‘증권가 찌라시의 양면성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호평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고도로 네트워크화 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이기도 하지만, 때론 누군가의 목적과 이익에 따라 조작되기도 하는 고급 정보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것.

영화 속 근거 없는 찌라시가 SNS와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과정은 적나라하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선사한다. 특히 근거 없는 소문을 전하는 손가락과 사소한 말 한마디로 인해 누군가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모습은 물론 정보가 진실을 잃으면 찌라시가 된다” 등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상황과 리얼한 대사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 추격극으로 신선한 볼거리와 차별화된 재미를 전하는 것은 물론 최근 우리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찌라시의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찌라시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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