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2013년 하반기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에코프론티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제휴해 환경측면 평가모델인 EcoValue21™과 사회측면 평가모델인 IVA™을 활용해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41개 기업(8%) 중 금융섹터는 DGB금융이 유일하다.
평가에 사용된 MSCI의 지속가능성 평가모델은 ABP, CalPERS 등 세계 유수 연기금 및 투자기관에 제공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성평가 등급산정에 사용된다.
2013년 상반기 평가결과와 비교하면 LG생활건강, 현대건설, 포스코 등 34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했다.
GS건설, 한국전력공사,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기업이 S등급으로 신규 편입됐다. 반면 신한지주, 동부화재, (주)LG, (주)GS, 코웨이, 한일시멘트 등 총 6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향 조정됐다.
특히, 이번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은 주가 상승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2013년 S등급 기업의 누적수익률은 70.7%포인트로 나타나 벤치마크 지수 코스피I200의 누적수익률인 43.70%포인트 보다 27.01%포인트 웃돌았다.
하춘수 회장은 "금융권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평가결과가 그룹의 경영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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