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도미키 김연아 극찬, 아사다마오 16위는? "일본 반응 봤더니…싸늘"
입력 2014-02-20 13:48 
사진=안도미키 트위터


안도미키 김연아 극찬, 아사다마오 16위는? "일본 반응 봤더니…싸늘"

'안도 미키' '아사다마오 16위' '아사다마오 일본 반응' '아사다마오' '김연아'

은퇴 후 해설자로 변신한 일본의 전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선수 30명 중 17번째(3조 5번째)로 나서 74.9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경기 직후 안도 미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연아는 노래와 일체된 연기를 선보였다. 모든 기술이 완벽하고 대단했다. 부상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와서 이렇게 연기를 선보이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어로 "WoW Yuna!!! Was so great and I almost cry... She is really good skater!!!(김연아는 정말 대단했고 나는 거의 울 뻔 했다. 그녀는 정말 좋은 스케이터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안도 미키는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한 뒤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안도 미키는 이번 대회 일본 방송 해설가로 초반 소치에 들렀다가 현재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일본 피겨선수 아사다마오가 눈물을 보였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맨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아사다마오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바로 일어나 나머지 연기를 선보였지만 마지막 컴비네이션 점프도 제대로 뛰지 못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연이은 실수로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 감점 1점으로 합계 55.51점을 기록해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메달권에서는 멀어졌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사다마오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은 프리 스케이팅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였습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마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21일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나. 메달을 노린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3명이 모두 실패했다"며 일본 여자 선수들의 실수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닛칸 스포츠도 "김연아가 올 시즌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점프 등 거의실수 없이 연기했다"며 아사다 마오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실수를 반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마오는 16위, 김연아는 실수없이 선두를 지켰다"며 아사다 마오의 "이런 전개를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 역시 "어째서 마오만 이 지경이 되는 거냐고" "김연아 발끝에도 못 미치네" "역시 연아가 나오는 시합에서는 저지경이 되는건가" 등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안도미키·아사다마오 16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도미키·아사다마오 16위, 아사다 마오 경기 반응은 어떤가?" "안도미키·아사다마오 16위, 아사다마오 일본반응도 싸늘하던데 안도미키의 반응은?" "안도미키·아사다마오 16위, 김연아는 극찬했는데 일본 반응 봤더니 싸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