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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권 획득…"평창 올림픽 기대"
입력 2014-02-20 11:52 

김연아를 보고 올림픽 꿈을 키운 김해진과 박소연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나란히'프리스케이팅 진출'이라는 선전을 했다.
김해진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23 예술점수(PCS) 25.14점을 더해 54.37점을 받아 18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TES 25.35점, PCS 23.79점을 더해 49.14점을 받아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해진과 박소연은 김연아와 함께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3명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김해진은 "꿈에 그리던 큰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오늘의 실수와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마음 편하게 더 좋은 연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올림픽이라는 것 자체가 떨리더라. 오늘은 나의 50%만 보여줬다"며 "외국 선수들은 잘못하더라도 자신감이 넘치더라.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처럼 실수하지 않고 자신있게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해진과 박소연의 선전으로 2018년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박소연은 오는 2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4명의 연기자 중 가장 처음으로 나서고 김해진은 2조 세번째(9번) 순서로 연기를 펼친다.
김해진·박소연 쇼트 프리 진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 너무 잘했어요 화이팅",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 기대된다 안자고 응원할게요", "김해진·박소연 프리 진출, 평창 올림픽이 너무 기대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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