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정확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항공사 '톱 텐(Top 10)'에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평가 온라인 사이트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가 최근 발표한 '2013년 도착 정시율 우수 항공사' 순위에서 주요 글로벌 항공사 중 10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플라이트스탯츠는 전 세계 800여개 주요 항공사의 스케줄 정보를 받아 정시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평가 기관이다.
다른 정시성 평가 기관은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한 출발 정시율을 발표하지만 플라이트스탯츠는 탑승객 입장에서 계획된 도착시간을 준수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착 정시율로 순위를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2013년 한 해 동안 83.47%의 도착 정시율을 기록했으며 출발 시간 기준으로 15분 이내 운항한 횟수를 뜻하는 출발 정시율 부문에서도 90.0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급격한 항공기 운항 증가로 지연 출발이 자주 발생하는 중국의 주요 공항을 운항한다는 점과 중국 영공내 혼잡도가 높아져 유럽발착 항공편 정시 운항에도 영향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의 정시율은 아주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공사의 도착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항공사가 사전에 철저한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과로 대한항공의 안전 및 정시 운항에 대한 노력이 널리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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