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매 원인물질 확산경로 규명…악화막거나 예방 단서 찾아"
입력 2014-02-20 10:40 
국내 연구진이 치매를 일으키는 핵심 물질의 확산 경로를 세계 처음으로 규명해 치매 악화를 막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습니다.

 서울아산병원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 윤승용 교수팀은 반도체 제조 기술을 응용해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의 특정 부위에 쌓이면서 다른 부위로 전파되는 경로를 찾았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 안에 쌓이는 집적과 침착에 대한 연구는 일부 있었으나 뇌 안에서 어떻게 확산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교수는 "치매 원인물질이 신경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치매가 더 악화하는 것을 막거나 예방할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 학회지 '신경과학저널' 최근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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