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의 경기 중계를 위해 지상파 3사가 한 자리에서 만났다. 각자의 장점을 놓고 치열한 결합을 벌인 끝에 먼저 웃은 곳은 SBS였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리서치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방송사는 배기완 캐스터와 방상아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 ‘소치2014였다. ‘2014 소치는 자정이 넘는 늦은 시각임에도 12.2%(이하 전국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선수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김성주와 국제피겨심판 출신 정재은 해설위원의 MBC ‘소치동계올림픽2014는 9.6%를 기록했으며, 조건진 아나운서와 김연아 선수의 옛 코치 변성진의 KBS2 ‘소치 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는 7.0%의 기록을 세웠다.
당초 지상파 3사는 공동생중계에 따른 전파낭비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비뽑기 형식으로 중계순서를 정했다. 이에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 등은 2개 방송사가 돌아가며 생중계했으나, 광고가 몰리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만큼은 3사 공동 중계 형식으로 결정했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지상파 3사가 중계 시청률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 가운데 시청자들이 손을 들어준 쪽은 관록의 SBS였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오랜 경력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 과거 피겨경기 독점중계권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까지 모든 피겨경기를 독점중계 해 왔던 SBS는 다른 방송국에 비해 피겨중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여기에 김연아 선수의 시작과 마무리를 지켜본 방상아 위원의 경우 조금 더 깊이 있는 중계를 들려줄 수 있었다. 방상아 위원은 김연아 선수는 물론 가족과도 끈끈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사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기완 아나운서 역시 오랜 피겨 중계 경력으로 김연아 선수 가족과 친밀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방상아 위원과 배기완 아나운서의 전문적인 설명 뿐 아니라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해외 방송사에서 중계하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객관성을 더했다. 설명이 아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해 어떠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면서 늦은 시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SBS가 중계 시청률 1위로 올라선 데에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역할도 컸다.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이날 27.4%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세우며 다시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는 이후 바로 방송된 김연아 선수 경기로까지 이어지면서, SBS는 동시간대 중계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김연아 선수는 전체 17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 39.03, 예술점수 35.89로 총점 74.9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역으로 뛰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1일 오전 3시46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리서치에 따르면 19일 오후 방송된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방송사는 배기완 캐스터와 방상아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 ‘소치2014였다. ‘2014 소치는 자정이 넘는 늦은 시각임에도 12.2%(이하 전국기준)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김연아 선수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드러냈다.
김성주와 국제피겨심판 출신 정재은 해설위원의 MBC ‘소치동계올림픽2014는 9.6%를 기록했으며, 조건진 아나운서와 김연아 선수의 옛 코치 변성진의 KBS2 ‘소치 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는 7.0%의 기록을 세웠다.
당초 지상파 3사는 공동생중계에 따른 전파낭비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비뽑기 형식으로 중계순서를 정했다. 이에 스피드스케이트와 쇼트트랙 등은 2개 방송사가 돌아가며 생중계했으나, 광고가 몰리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만큼은 3사 공동 중계 형식으로 결정했었다.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서 지상파 3사가 중계 시청률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 가운데 시청자들이 손을 들어준 쪽은 관록의 SBS였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오랜 경력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 과거 피겨경기 독점중계권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전까지 모든 피겨경기를 독점중계 해 왔던 SBS는 다른 방송국에 비해 피겨중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다.
여기에 김연아 선수의 시작과 마무리를 지켜본 방상아 위원의 경우 조금 더 깊이 있는 중계를 들려줄 수 있었다. 방상아 위원은 김연아 선수는 물론 가족과도 끈끈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사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기완 아나운서 역시 오랜 피겨 중계 경력으로 김연아 선수 가족과 친밀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방상아 위원과 배기완 아나운서의 전문적인 설명 뿐 아니라 모든 경기가 끝난 후 해외 방송사에서 중계하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객관성을 더했다. 설명이 아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해 어떠한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면서 늦은 시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SBS가 중계 시청률 1위로 올라선 데에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역할도 컸다. 배우 전지현과 김수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이날 27.4%라는 자체최고시청률을 세우며 다시 한 번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는 이후 바로 방송된 김연아 선수 경기로까지 이어지면서, SBS는 동시간대 중계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김연아 선수는 전체 17번째로 출전해 기술점수 39.03, 예술점수 35.89로 총점 74.9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역으로 뛰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1일 오전 3시46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