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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최악 부진에 日 방송 ‘침울’
입력 2014-02-20 09:25 
사진=MBC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 중계 갈무리
일본 대표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현지 방송도 당혹해했다. 침통한 기운마저 감돌았다.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각 기준)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개인 역대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첫번째 트리플 악셀 점프 때 엉덩방아를 찧은데다 콤비네이션 점프를 솔로 점프로 마무리하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그는 55.51점에 그쳐 중간 순위 16위에 머물렀다.
중계를 맡은 일본 방송 진행자와 패널들은 침묵해야 했다. 아사다마오의 트리플악셀 실패 장면이 여러차례 반복됐지만 굳은 표정으로 지켜만 봤다.

경기 후 아사다 마오는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뭐가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마오에게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합산 74.92점을 기록,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당시 받은 78.50점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때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9.97점 보다는 5점 가까이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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