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로 2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우크라이나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총성이 난무하고, 건물과 탱크가 불길에 휩싸이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경찰 10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에 시위대가 총격으로 맞서는 등 충돌이 격화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시위대 5천여 명은 여전히 광장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과격세력에 대한 대테러작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세르히 아르부조프 / 우크라이나 총리대행
- "이번 사태는 민주적 시위나 정치적 행동이 아닙니다. 시민들을 부추겨 폭력으로 정권을 잡으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유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여야 양측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야권에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서방 국가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늘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EU는 대화 해결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를 유보해 왔지만 최근 사태가 악화하면서 제재를 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우크라이나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로 20여 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우크라이나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가 불바다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서 총성이 난무하고, 건물과 탱크가 불길에 휩싸이는 등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경찰 10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의 강경 진압에 시위대가 총격으로 맞서는 등 충돌이 격화하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시위대 5천여 명은 여전히 광장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과격세력에 대한 대테러작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세르히 아르부조프 / 우크라이나 총리대행
- "이번 사태는 민주적 시위나 정치적 행동이 아닙니다. 시민들을 부추겨 폭력으로 정권을 잡으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유혈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여야 양측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사태의 책임이 야권에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서방 국가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오늘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소집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EU는 대화 해결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제재를 유보해 왔지만 최근 사태가 악화하면서 제재를 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