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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16강 뮌헨, 아스날 원정 2-0 승리
입력 2014-02-20 06:51  | 수정 2014-02-20 06:56
뮌헨이 아스날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을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2골을 넣은 뮌헨은 2차전 홈경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뮌헨은 아스날전 상대전적 4승1무2패로 더욱 앞서나갔다.
홈팀 아스날은 사노고를 원톱으로 카솔라와 챔벌레인을 양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윌셔와 외질, 플라미니가 위치했고, 사냐-코시엘니-메르데자커-깁스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슈체스니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뮌헨은 만주키치가 원톱, 괴체와 로벤, 크루스가 2선공격진으로 나섰다. 중원에선 티아고와 마르티네스가 수비진에는 알라바-단테-보아텡-람이 호흡을 맞췄다. 노이어는 문전을 지켰다.
뮌헨은 전반 3분 만에 크루스의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뮌헨은 전반 노이어의 선방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반 6분과 7분 사노고의 슈팅과 카솔라의 슈팅은 모두 노이어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은 전반 초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8분 외질은 보아텡의 반칙으로 패널티킥 찬스를 얻어냈다. 그러나 직접 키커로 나선 외질의 왼발 슛은 노이어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노이어는 23분 챔벌레인의 결정적인 슈팅도 막아냈다.
아스날은 전반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전반 31분, 깁스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몬레알과 교체됐고, 6분 뒤에는 돌파를 시도한 로벤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자, 골키퍼 슈체스니가 막아내는 과정에서 충돌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아스날은 전반부터 2명의 교체카드를 써 10명이서 싸웠다. 그러나 뮌헨도 실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수비수 알라바의 슈팅은 골대에 맞고 나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뮌헨은 궁지에 몰린 아스날을 더욱 몰아세웠다. 후반 라피냐, 뮐러, 피사로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9분 원정팀 뮌헨의 선제골이 터졌다. 크루스는 절묘한 원터치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아스날 골문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종료 2분전에는 아스날의 수비를 뚫고 뮐러의 헤딩추가골이 터져 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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