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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사랑의 무게 ‘견뎌야 할 시간’
입력 2014-02-20 00:22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선택권이 전지현에게로 넘어갔다. 사진=별에서 온 그대 캡처
[MBN스타 안성은 기자]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선택권이 전지현에게로 넘어갔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자신의 별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온 도민준(김수현 분)을 붙잡는다.

한 달 뒤, 자신의 별로 돌아갈 계획이었던 도민준은 천송이의 눈물과 그녀를 향한 사랑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어려운 결정을 한다. 천송이의 곁에 남기로 한 것.

그는 정말 괜찮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천송이의 곁에 있기로 약속한다. 이에 천송이는 두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그녀는 은연중에 살림을 합칠 것을 이야기하거나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등 ‘달콤한 꿈에 젖어든다.


400년 동안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내 사람 하나 없이 외로운 삶을 살았을 도민준 역시 진정한 사랑을 느끼며, 얼마가 될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행복할 미래를 생각한다. 그는 고백 예행 연습을 하며 내가 네 옆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너를 사랑하겠다”는 말로 자신의 진심을 그려본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 앞에 새로운 아픔이 찾아올 계획이다. 도민준의 일기를 천송이가 발견했기 때문. 천송이가 발견한 일기 속에는 두 사람의 첫만남부터 마음을 바꾼 순간까지, 많은 일들이 쓰여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이번에 돌아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나는 어쩌면 이곳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죽게 되겠지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천송이가 바란 것은 두 사람이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도민준은 그 꿈에서 ‘오래오래를 이루진 못하더라도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을 이뤄주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그녀의 곁에 남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목숨보다 ‘사랑을 우선에 둔 것이다.

하지만 천송이에겐 도민준의 목숨이 곧 사랑이다. 그가 머지않아 자신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면 한 달 이상의 시간을 욕심 낸 의미가 사라진다. 결국, 도민준과 천송이의 사랑은 더 이상 도민준의 선택이 아닌 천송이의 선택에 달리게 됐다. 때문에 천송이가 그와의 이별, 사랑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렸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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