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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중국 실격…안톤 오노 "옳은 판정"
입력 2014-02-19 18:38 

한국의 '공공의 적'이었던 안톤 오노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의 발언이 화제다.
안톤 오노는 18일(현지시각) 소치 올림픽파크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 중계에 나섰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4분9초51로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중국은 실격패의 굴욕을 맛봤다.
심판진은 중국의 저우양이 두 바퀴를 남겨놓고 마지막 주자로 교대하는 과정에서 주로를 벗어나지 않았고 심석희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하며 실격 처리했다.

중국의 리옌 코치는 "이해할 수 없다"며 "저우양이 리젠러우와 교체할 때 2~3m로 충분한 거리가 있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안톤 오노는 "한국 여자선수들의 경기력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오늘 경기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정확한 판정"이라며 한국팀의 승리를 인정해 눈길을 모았다.
저우양 역시 주로방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이 경기를 방해했다는 듯 할리우드 액션을 취해 금메달을 땄던 일본계 미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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