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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동생과 함께 책 출판하다 의절할 뻔”
입력 2014-02-19 17:42 
조혜련이 동생과 절연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19일 밤 방송되는 MBN '신세계'에서 데뷔 초 돈을 벌기 시작할 때 여동생이 중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 자신이 가진 돈이 없으니 나에게 유학을 보내달라는 것 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야기를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동생의 유학을 허락했다. 3, 4년 동안 성의껏 동생의 유학을 뒷바라지 했다”고 털어 놨다.
조혜련은 동생이 수준급 중국어 실력으로 성공적으로 유학 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 나 역시도 동생에게 중국어를 배웠고, HSK(중국어 자격시험) 5급 자격증까지 따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동생의 중국어 학습 노하우가 아까워서 함께 책으로 엮어보자고 제안했고, 책의 출판과 동시에 여동생과 사이가 틀어지게 됐다”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이유인 즉슨, 동생의 중국어 학습 노하우를 자매 이름의 책으로 출판한 것이 화근이 된 셈. 이에 조혜련은 책에 실린 학습 노하우는 동생에게 있었지만, 홍보를 위해 내 이름이 책 메인으로 올라가면서 갈등이 발생했다. 사소한 일이었지만, 그 때 이후로 동생이 다시 얼굴을 보지 말자며 절연을 선언했었다.
그 이후 3, 4개월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 동생이 너무 미웠고, 열심히 일해서 공부를 시켜준 보람도 없이 그 동안의 내 노력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조혜련은 우리 자매의 절연 소식에 어머니가 많이 안타까워 하셨다. ‘내가 뭘 바라겠니, 너희 둘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 흘리셨다. 어머니를 위해 먼저 용기를 내어 동생에게 손을 내밀었다. 화해의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길 바란다. 지금은 동생과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자기 밖에 모르는 형과 연을 끊을 것인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 화해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는 동생에 관한 흥미진진한 토크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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