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칠레서 6억 5천만달러 규모 교량공사 수주
입력 2014-02-19 14:31 
이번에 수주한 칠레 교량공사 조감도[자료: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9일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미화 6억 4,800만달러 규모의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社와 공동으로 수주하며 칠레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칠레 차카오 대교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Los Lagos) 지역의 Chacao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남미 최초의 대규모 4차선 현수교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 예정이다.
차카오 대교는 칠레의 관광 휴양지인 칠로에(Chiloe)섬과 대륙을 연결하는 칠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다. 이 공사는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連陸橋)로, 왕복 4차선 현수교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78개월이다.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 6억 4,800만달러의 51%인 3억 3,000만달러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칠레 건설시장에 진출해 중남미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2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그해 11월에는 우루과이 전력청이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푼다 델 티그레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14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중남미, CIS 등 신시장 개척과 수주지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여 칠레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해 신시장 개척 및 이들 지역에서의 추가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